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개장 후 일찌감치 강세로 돌았다.
반면 10년 선물은 약보합에서 등락하다 3년물 신규물 입찰 결과 발표 후 강세로 반전되며 상승폭을 늘렸다.
외국인이 10년 선물 매수를 늘리며 강세를 견인했다.
이날 기재부에서 실시한 3년물 선입찰에서 1.71조원이 응찰해 1.25조원이 1.230%에 낙찰됐다.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안채 입찰에선 0.83조가 응찰해 0.70조가 0.630%에 낙찰됐다.(민평 0.663%)
오전 10시 5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10.79, 10년 국채선물은 16틱 상승한 126.5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4,340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1,336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8bp 내린 1.159%,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6bp 하락한 2.019%에 매매됐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안채 1년물 입찰에선 0.83조가 응찰해 0.70조가 0.630%에 낙찰됐다.(민평 0.663%)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글로벌 채권이 악재에 대해 내성이 생긴 듯한 모습"이라며 "국내도 예전의 급락장에서 벗어나 박스권 정도는 유지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겨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3년물 선입찰은 약하게 낙찰됐다"면서 "미달이란 소문도 있다가 결과 발표 후 급하게 헤지를 덮은게 아닐까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저평이 과도하게 벌어져 있어 축소 움직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나 좀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