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SK이노베이션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15.13% 급등한 2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도 같은 시각 2.46% 오른 8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결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한을 하루 앞둔 전날(11일) 전격 합의안을 발표했다.
양사는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총 2조원(현금 1조원, 로열티 1조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 국내외 관련 분쟁을 취하하고 향후 10년간 추가 쟁송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ITC는 지난 2월 10일 양사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LG의 손을 들어줬는데, 합의는 이후 약 두 달여 만이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소송 합의도출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향후 추가 수주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소송의 극적 합의가 이뤄지면서 LG화학,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한국 2차전지 업종 전반에 대한 긍정적 이슈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