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에 이어 초장기물인 30년물이 강세를 지속하며 불 플래트닝을 견인하고 있다.
오전 10시 5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10.84, 10년 국채선물은 38틱 상승한 126.8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4,836계약과 10년 국채선물 899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4bp 하락한 1.156%,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3.2bp 내린 1.990%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에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글로벌 금리의 변동성이 잦아들고 그간의 악재에 내성이 생긴 느낌이라 롱에 힘이 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스왑시장도 그동안 과도했던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삼일 정도 오퍼 위주로 강세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다만 오후 들어 국내외 입찰 경계감으로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최근 시장이 커브 스팁 베팅으로 쏠려 있었는데 언와인딩되며 예상보다 더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차트상으로 계속 기술적 반등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라면서도 "장 막판 입찰 부담으로 조정 받을 것을 감안해 오전 고점 부근인 10년 선물 기준 126.90위에서는 분할 매도로 접근하는게 편해 보인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