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가 6bp이상 속락하면서 10년 구간도 같이 동조화되는 모습이다.
오전의 단기 구간 강세의 흐름에 힘입어 장기 구간도 따라 화답하는 형국이다.
외국인의 견조한 선물 매수세도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오후 2시 23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8틱 상승한 110.81, 10년 국채선물은 38틱 오른 126.53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7,326계약과 10년 국채선물 3,678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9bp 내린 1.158%,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3.9bp 하락한 2.021%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30년물이 금리가 속락하면서 장기구간의 강세를 견인했다"며 "최근 10-30년 스프레드가 벌어지면서 스팁 포지션의 언와인딩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에 손절성 물량도 일부 나왔다는 이야기가 돈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대외금리가 튀지만 않으면 특별히 약해질 유인도 없는 장"이라고 평가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3년, 10년 선물을 며칠째 사들이고 있어 시장에 롱이 우세한 분위기"라면서 "저가 매수도 따라 붙으며 견조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