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8은 기존 K7의 3세대 풀체인지 모델에 해당하는 차량이다. 기아는 K8에 국내 준대형세단 최초로 5m가 넘는 길이를 자랑하는 등 다양한 혁신이 반영됐다는 차원에서 차명을 바꿨다.
이날 기아는 K8이 전날까지 18영업일간 사전계약을 통해 2만4000대가 계약됐다고 밝혔다.
기아는 K8 연간 판매목표를 약 8만대로 잡아놨다. 목표치의 약 30%를 사전계약만으로 거둔 것이다.
K8은 2.5가솔린, 3.5가솔린, 3.5LPI 등으로 출시됐다. 1.6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다음달 출시된다.
2.5가솔린은 최고 출력 198PS(마력), 최대 토크 25.3kgf·m, 복합연비 12.0km/ℓ를 확보했으며 R-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를 적용해 조향 직결감을 강화했다.
3.5가솔린은 최고출력 300PS(마력)과 최대토크 36.6kgf·m의 동력성능을 기반으로 전륜 기반 AWD 시스템과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함으로써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 감성을 구현하며 2WD 기준 10.6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3.5LPI는 최고출력 240PS(마력), 최대토크 32.0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신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기존 3.0 LPI 대비 배기량이 증가했음에도 약 5% 향상된 8.0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특히 3.5가솔린과 3.5LPI는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변속 충격감 등을 완화한 투 챔버 토크 컨버터가 적용된 신규 변속기다.
판매가는 3.5% 개별소비세 기준 엔진·트림별로 2.5가솔린 3279~3868만원, 3.5가솔린 3618~4526만원, 3.5LPI 3220~3659만원부터 시작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