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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美 금리 하락으로 제한적 강세...커브 플랫, 외인 선물매수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4-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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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美 금리 하락으로 제한적 강세...커브 플랫, 외인 선물매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7일 대체로 강세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6틱 오른 110.73, 10년 선물은 24틱 오른 126.15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장을 반영해 강세 출발한 시장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후반 글로벌 금리 하락에 힘입어 개장가를 회복하며 양봉을 만들었다.

10-3년 스프레드가 0.9bp 축소된 88.3bp, 30-10년 스프레드는 0.7bp 확대된 15.5bp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4,567계약, 10년 국채선물 1,234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4bp 내린 1.181%,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3bp 하락한 2.064%에 매매됐다.

■ 박스권에서 등락하다 장막판 시가 회복...글로벌 금리 하락, 외인 매수

채권시장이 7일 미국장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5틱 상승한 110.72, 10년 선물이 23틱 오른 126.14에 시작했다.

이날 시가는 모두 전일 장중 고가 수준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이틀 연속 하락하며 1.65%대를 나타냈다.

연준의 긴축 전환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일본 투자자자 등이 미국채를 매수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6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에서 21년 세계경제 성장을 6.0%로 전망하며 지난 1월보다 0.5%p 높였다.

우리나라는 0.5%p 올린 3.6%, 미국은 무려 1.3%를 상향한 6.4% 전망치를 내놨다.

장 시작전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월 경상수지는 80.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흑자폭을 확대했다.

채권시장은 강세 출발 후 제한된 박스권에서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한때 개장가를 상회하며 강세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제한적 인식속에 되밀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초장기 구간인 30년물은 비경쟁 물량 출회로 강세가 제한된 반면, 1~1.5년 구간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강세를 유지했다.

오후에도 시장은 박스권에서 큰 변동성 없이 등락을 거듭했다. 다만 외국인이 오후 들어 선물 시장에서 3년, 10년 선물을 순매수 기조로 전환하며 강세를 지지했다.

그러다가 장 후반 아시아시장의 글로벌 금리 하락과 연동되며 반등폭을 늘리며 시가를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안채 2년물 입찰에선 3.24조원이 응찰해 2.35조원이 0.905%에 낙찰됐다.

오후 기재부에서 실시한 재정증권 63일물은 3조 7,950억원이 응찰해 1.5조원이 0.51%에 낙찰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통안채 신규물 입찰이 민평 수준에서 무난히 낙찰됐고 1.5년 이하 단기물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무엇보다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선물시장에서 모두 순매수 기조를 이어간 점이 긍정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다음주 입찰과 금통위를 앞두고 당분간 큰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3년 1.15%, 10년 2% 초반까지는 기술적으로 강세 트라이가 나올 만한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단기물 시장의 강세로 전반적인 분위기가 괜찮아 보인다"며 "미국 시장의 움직임이 중요하겠지만 일단 기술적 반등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채 시장의 되돌림의 분위기를 국내도 그대로 따라가는 분위기"라며 "30년물은 옵션이 소화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다음주 2,3년물 입찰을 앞두고 장 막판에 현물이 밀려 저평을 줄이는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장기투자기관의 한 운용역은 "금리가 위로 가고 싶은데 절대 금리 레벨에 막히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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