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7틱 상승한 110.65, 10년 선물이 20틱 오른 125.86으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소폭 하락하며 1.70%대를 기록했다.
유가의 급락 속에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과도하다는 인식으로 5년물이 5bp이상 빠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0틱 오른 110.68, 10년 국채선물은 24틱 상승한 125.90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21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789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2.2bp 하락한 1.180%,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8bp 내린 2.082%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채가 경기지표 개선에도 일부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서 국내도 이를 추종하는 흐름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미국시장 따라 움직이는 시장이라 전일 약세를 보였던 2~5년 구간과 초장기 구간의 반등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아직 추세를 확인하긴 어렵지만 미국시장에서 일단 금리 인상 베팅이 멈춘 느낌"이라며 "국내도 금리 메리트에 기댄 단기구간의 강세가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