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의 영향으로 5년 이하 구간의 약세가 심화되며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정부분 반영하는 듯한 모습이다.
오전 10시 5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4틱 내린 110.64, 10년 국채선물은 36틱 하락한 125.77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748계약과 10년 국채선물 2,628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5.1bp 상승한 1.198%,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3.8bp 오른 2.090%에 매매됐다.
이날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182일물 입찰에서 0.77조원이 응찰해 0.33조원이 0.500%에 낙찰됐다.(민평 0.549%)
증권사의 한 딜러는 "초단기물만 버티고 중기물들이 가장 약한 게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 우려가 반영되는 모습"이라며 "지난달의 트라우마가 있어 매수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고 10틱이 넘는 저평으로 팔기도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시장 참여자들 대부분이 금리의 속도가 문제지 방향은 위쪽이라는 견해여서 시장의 반등이 쉽게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30년물 입찰 결과가 부진할 시 PD사들의 연쇄적인 헤지물량이 출회될 수 있어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