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국내외 채권관련 글로벌금리보다 한국금리가 선행하고 있고 국내 경제가 개선되고 있으나 장기물에 반영 여지는 많지 않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고10년 금리가 3월 18일 FOMC 확인 이후 2.16%까지 올랐다가 3월 25일 1주일만에 1.96%까지 20bp가 되돌림이 진행됐다가 4월2일 2.052%로 10bp 오르며 마무리 됐다.
윤 연구원은 "미국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국내 장기금리도 일시적인 되돌림이 강하게 진행됐지만 여전히 불안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내경제 개선경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내년 3분기 정도에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채권금리에 반영된 가격기준으로는 ‘차라리 맞을 매라면 빨리 맞는 것이 낫다’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주변에 늘고 있다"며 "때문에 3년이하 단기구간 역시 3월 초 급격한 변동성을 겪고도 올해 남은 기간 긴장을 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채에 대해선 "연내 미국채10년 2.0%내외 상승은 인정하나 연준이 장기(longerrun) 연방금리 정상화목표로 제시중인 2.5%까지 미국채10년 금리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현재 긍정적인 전망의 경로에 흠결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올해 2월부터 지금까지가 미국 경제 전망의 ‘가장 밝은 구간’이 아닐까 살피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인세 증가로 인한 투자축소 등 재정정책이 좋은 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고용시장 개선속도도 빨라 보이지만 COVID 이전으로 회복 아직 멀다"고 지적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