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장 후반 강세에 따른 오전 상승에 시장이 부담을 느끼며 눈치를 보는 모습이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3틱 오른 110.86, 10년 선물이 21틱 상승한 126.66으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증가와 1분기 수익률이 급등한 반작용으로 7bp 가량 하락해 1.672%를 나타냈다.
오전 9시 1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0.85, 10년 국채선물은 8틱 상승한 126.53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74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393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1bp 오른 1.136%,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1bp 하락한 2.019%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10년 선물이 예상했던 대로 20틱 올라서 출발했다"면서 "어제처럼 숏커버가 출회되며 강해질 수 있어 당장 숏은 위험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0년 선물 기준 85~90 수준 위로 추가 상승시에는 매도가 편해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4월 국고채 발행계획은 예상수준으로 중립적으로 판단한다"며 "50년 발행물량을 10,20년 구간에서 축소해 준 셈이라 시장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발 호재로 국내도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으나 다음주 30년 입찰을 대비하며 오후에는 경계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운용역은 "국내시장은 미국에 비해 덜 강하고 덜 약한 흐름을 보이는 것 같다"며 "일단 시장이 전고점 트라이를 한번은 할 수 있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전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