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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관계자 "국고50년물 5월부터 격월에서 매월 발행으로 변경...예측 가능성 및 수요 고려"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4-02 08:50 최종수정 : 2021-04-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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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기획재정부는 1일 초장기물인 국고채 50년물을 5월부터 매월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짝수월마다 정례 발행해왔던 50년물이 매월 발행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4월 발행은 7,000억원으로 책정됐고, 5월부터는 지난해 12월에 제시한 ’21년 국고채 발행계획(‘20.12.)에서 제시한 수준인 연중 약 4~5조원 내외에서 탄력적으로 조정되게 된다.

이를 감안하면 5월부터 매월 발행되는 50년물은 격월로 발행되던 물량의 절반 수준인 3~4천억 내외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국고채 연물별 발행량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고, 국고채 투자기관의 투자계획 수립과 집행의 적시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효 기재부 국채과 사무관은 "발행하는 총량이 일정한 상태에서 50년물이 격월로 발행될 경우 다른 연물의 발행에 영향을 끼치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50년물 자체도 매월 일관되게 발행되는 게 수요자 입장에서 투자계획을 수립하는데 용이하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무관은 50년물의 엔드 유저인 보험사 및 증권사 PD들과 사전 수요 조사 및 의견을 참고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증권사 PD들의 경우 엔드 유저의 대행을 받아서 참가하게 되는데 입찰이 하나 더 생기게 되므로 부담이 될 수도 있는데 입찰 자체는 매월 발행함으로써 매월 물량이 줄어들면서 평탄화 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대행수요를 구하지 못해서 금리가 상승하는 리스크가 감소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최근 초장기물인 30년물과 10년물이 역전되며 시장이 불안해지자 3월 모집물량에 30년물을 4천억원 포함시켜 이를 해소시킨 바 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기재부가 초장기 커브에 신경을 쓰며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금리 상승으로 보험사 등의 장기투자기관의 초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매월 발행량을 일정 수준으로 공급하며 대응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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