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KDB생명
KDB생명은 2020년 결산 경영실적에서 4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변동성 확대와 여러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2019년 당기순이익인 344억원 대비 약 23% 가량 증가한 수치다.
KDB생명은 2017년부터 경영 정상화라는 최우선 과제를 목표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추진했으며, 이번 실적과 함께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하게 됐다.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BC(보험금 지급여력)비율은 2019년 말 215.12% 대비 약 14.5%p 하락한 200.64%를 기록했다. 이는 시중 금리 상승과 투자 수익률 증대를 위해 추진한 신규 대체투자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DB생명은 2021년 ‘손익중심 내실성장’이라는 전략을 세웠다. 다가올 자본규제에 대비해 재무건전성 강화, 언더라이팅 역량 강화, 제3보험과 변액보험 중심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보험사 근원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KDB생명은 지난해 COVID-19 라는 전대미문의 악조건을 뚫고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이뤘다”라며 “부족했던 소비자 보호 측면의 한계를 인정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