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적으로 보면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개장후부터 국채 선물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또 주식시장에서 KOSPI가 조정을 받으면서 리스크 오프 분위기도 채권시장의 강세를 지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10시 59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10.86, 10년 국채선물은 21틱 상승한 126.80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513계약과 10년 국채선물 2,300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4bp 내린 1.121%,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2.2bp 하락한 1.988%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글로벌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이 선물을 계속 매수하고 있어 롱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시가에 조정을 받고 상승중이라 오후에도 크게 밀리진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분기말 윈도우 드레싱과 리벨런싱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의 강세를 이끄는 것"으로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저번 금요일 장에서 미국시장의 약세가 선반영됐다는 인식과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채권시장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이 그동안 잊고 있었던 코로나 변수도 슬슬 주목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