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커브 플랫이 과도했다는 시장 참가들의 인식으로 되돌림이 나오는 분위기다.
오전 10시 52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10.90, 10년 국채선물은 33틱 하락한 126.7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172계약과 10년 국채선물 576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bp 오른 1.105%,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3.1bp 상승한 1.996%에 매매됐다.
한편 10시 20분에 기재부에서 국고채 모집금리를 2년물 0.940%, 3년물 1.125%, 30년물 2.065%로 발표했다.
10시 기준 시장 거래수준보다 약 3bp 정도 좋은 금리를 제시했다.
증권사의 딜러는 "국고5년 21-1호가 다른 구간 약세에서도 언더로 거래되면서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라며 "최근 10-3년 스프레드 축소 대비 5-3년 스프레드가 덜 축소된 점과 국고채 모집에도 포함되지 않은 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분기말 윈도우 드레싱 수요와 다음 주 물량 공백기에 기댄 심리가 꽤 엿보인다"면서도 "간밤에 파월 멘트의 뉘앙스 차이와 IMF 성장률 상향조정은 시장에 부담요소"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국내 시장이 미국장에서 경제 지표 잘 나오면서 장 후반 주식 세지고 채권 밀리고 한 그림을 그대로 따라가는 듯한 모습"이라며 "장기물이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기재부에서 신경써 준 30년 모집 금리가 오히려 약세재료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