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저소득(1~2분위) 자영업자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재무건전성 저하가 여타 소득계층보다 심각하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도소매, 음식, 숙박, 운수, 교육서비스 등 대부분의 대면서비스 업종에서 재무건전성이 저하됐다.
향후 매출충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리금 상환유예가 종료되면 자영업자의 채무상환능력 악화가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원리금 상환유예 종료 시 유예된 원리금의 분할상환 등 보완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봤다.
자영업자의 소득측면에서의 채무상환능력은 코로나19에 따른 매출충격 등으로 대체로 악화됐다.
DSR(소득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이 정부의 원리금 상환유예 등에도 불구하고 1.2%p 상승했다.(20.3월말 37.1% → 20.12월말 38.3%)하였으며 동 정책효과 제외시 5.7%p 상승(37.1% → 42.8%)
업종별로는 도소매, 숙박음식, 운수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원리금 상환유예에도 불구하고 DSR이 상승했다.
소득분위별로는 5분위는 DSR이 소폭 하락한 반면 그 외 소득층(1분위~4분위)은 상승했다.
자영업자의 LTI(소득대비 부채비율)는 20.3월말 195.9%에서 12월말 238.7%로 큰 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 운수, 숙박음식, 교육서비스 등 모든 업종에서 상승하였으며 소득분위별로는 특히 저소득층의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자영업자의 총부채/총자산 비율이 상승했다.(20.3월말 28.5% → 20.12월말 31.4%)
5분위의 경우 자산가격 상승 등으로 총부채/총자산 증가폭이 작았던 반면 나머지 소득층(1분위~4분위)은 다소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자영업자중 고위험가구는 20.12월말 현재 19.2만 가구(금융부채 76.6조원)로 금융부채가 있는 자영업자의 6.5%(금융부채 기준 1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위험가구 수는 20.3월말 대비 8.3만 가구(20.3월말 10.9만 → 20.12월말 19.2만), 고위험부채는 37.9조원(38.7조원 → 76.6조원) 증가했다.
20.12월말 고위험가구의 업종별 구성(금융부채 기준)을 보면 도소매 비중이 가장 높은 가운데 운수, 보건, 개인서비스 등이 높게 나타났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