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제트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먼지 자동 배출 시스템인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를 일체하고,화 비스포크 콘셉트를 적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열린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존 제품은 청소기의 먼지통을 손으로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아야만 했다. 반면, 이번 신제품은 충전 거치대에 청소기를 거치한 뒤 조작부 버튼만 누르면 먼지통을 깨끗하게 비워줘 편의성을 높였다. 청정스테이션에는 공기압 차이를 이용한 ‘에어펄스’ 특허 기술과 일직선 먼지배출 구조를 통해 먼지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비워주는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비스포크 제트는 기본 브러쉬(소프트 마루) 탑재 기준, 기존 2.73kg에서 2.5kg으로 더 가벼워지고 흡입력은 최대 210W(와트)로 더 강력해졌다. 또한 비스포크 제트에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생보증'은 제품 고장 시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에 한해 기한 없이 무상수리 또는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의 위생적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제트는 물 분사 방식의 물걸레 브러시가 새롭게 추가돼 청소 중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사용자가 원할 때 필요한 양만큼 물을 분사할 수 있게 했다. 물걸레 청소 시에는 먼지 흡입 없이 물걸레 브러시의 회전 기능만 단독으로 수행한다. 물기를 머금은 먼지가 청소기 내부로 유입돼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물걸레 브러시용 물통도 분리가 가능해 소비자가 직접 세척할 수 있다. 또 물걸레포와 청정스테이션 내부의 먼지 봉투에 항균 소재를 적용해 각종 세균의 증식을 억제해 준다.
비스포크 제트는 오는 4월에 정식 출시된다. 색상은 △미드나잇 블루 △우디 그린 △미스티 화이트 △썬 옐로우 등 4가지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브러시 및 액세서리 구성에 따라 89만~139만원이다.
김영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제트는 우수한 청소 능력과 편의 기능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이라고 해도 손색없는 디자인까지 갖췄다"며 "비스포크 가전의 가치를 청소기 제품군에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