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18일 공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해 급여 13억8000만원, 상여금 9억7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00만원 등을 수령했다. 2019년(13억8600만원)보다 약 70% 늘었다.
넷마블 측은 급여에 대해 "직위(이사회 의장),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인상률, 동종업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연간 급여를 13억800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여금에 대해선 "단기 인센티브는 재무성과(매출액, 영업이익) 및 성장률, 전략과제 달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급했다"며 "2020년 전사 인센티브는 재무성과 및 전년 대비 성장을 견인한 점,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신규 성장 기반을 창출한 점 등을 고려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권영식 넷마블 각자 대표는 방 의장보다 높은 44억1800만원을 받으면서, 넷마블 '연봉왕'에 올랐다. 권 대표의 연봉은 급여 5억3000만원, 상여금 3억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600만원으로 구성됐다. 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35억6100만원을 벌었다. 2019년(11억8700만원)보다 272%로 대폭 늘었다.
이승원 넷마블 각자 대표는 지난해 총 19억79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급여 4억1200만원, 상여금 1억2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800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14억2500만원을 수령했다.
이 밖에 백영훈 부사장은 9억7200만원, 이정호 이사는 12억1800만원을 지난해 보수로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넷마블 직원은 768명으로 집계됐다. 1인 평균 연봉은 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 평균 연봉은 8200만원, 여성 평균 연봉은 5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