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헤 불량품 지표를 기존 백만분율(PPM)에서 십억분율(PPB)로 높여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
삼성SDI는 올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전 사장은 주주들로부터 받은 사전 질문에 답했다.
'투자에 보수적이다'는 질문에, 전 사장은 "생명에 직결된 전기차 배터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품질과 안전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계획된 증설투자는 차질없이 진행 중이며, 차별화한 기술력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적 개선에도 배당금을 동결'한 이유에 대해선, 전 사장은 전기차배터리 시설 투자를 위한 재무 건전성 유지 차원이라고 답했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 실적이 개선되면 배당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장혁 삼성SDI 연구소장 부사장과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