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GS리테일
우딜은 모바일앱을 다운받은 일반인들이 우친(우리동네딜리버리친구, 배달자)으로 참여할 수 있는 GS리테일의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이다. 소비자가 '요기요', '카카오주문하기' 앱으로 GS25나 GS더프레시의 상품을 주문하면 우친이 우딜앱을 통해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구조다.
배달 서비스 범위를 이른바 3PL(Third Party Logistics, 제3자 물류) 영역까지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의 제휴를 통해 이달 말부터 주요 도시의 BBQ 20여개 매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약 1800개 BBQ 매장의 주문건까지 수행하게 된다. 지역 기반의 도보 배달임을 고려해 BBQ 매장으로부터 700m 이내의 근거리 지역 위주로 가벼운 무게의 주문건만 제휴 연계한다.
GS리테일의 외부 제휴 확대는 지난 7개월간 우친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인 6만명 이상 모집되며 계획보다 1년여 앞당겨졌다. 당초 2021년 연말까지 5만명으로 계획했던 우친 모집이 이미 초과달성돼, 올 연말까지 10만명 모집으로 목표도 수정했다.
GS리테일은 비대면주문 트렌드 증가에 부응하고, 친환경 도보 배달 플랫폼의 확산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이번 BBQ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외부 업체 제휴도 올해부터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제휴를 희망하는 다수의 외부 업체와 연계를 확대해 우친들의 소득 증대와 친환경 배달을 통한 ESG 경영 강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