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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지수보다 업종·종목 선택 더 중요한 국면...채권은 단기 과매도 상태일 가능성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3-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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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주식시장에선 지수보다 업종, 종목 선택이 더 중요한 국면이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강송철 연구원은 "채권은 단기 과매도 상태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금리 상승 속도가 단기적으로 과도하다"며 "장기채권 ETF 가격을 보면 가격 하락과 함께 거래가 급증하면서 작년 3월과 비슷한 단기 과매도 양상을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는 "추세는 금리 상승이지만 최근 몇 주간 낙폭은 과하게 컸다"면서 "선물시장에서 투기적(Non-commercial) 매도가 증가한 것과 반대로 투기가 아닌 상업적(Commercial) 순매수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최근 1년 수치 대비 +2 표준편차 수준이라고 밝혔다. 선물시장의 투기 매매와 상업(non-투기) 매매가 반대 방향으로 극명하게 갈릴 때 가격이 방향을 바꾼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비슷한 상황이었던 2016년 12월, 2018년 2월, 2018년 10월, 2019년 12월에 채권 가격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하락 속도가 느려졌다고 소개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주 금리 상승이 다소 둔화되면서 최근 한 달간 조정을 받았던 고성장 주식들의 주가가 일시 반등했다"면서 "최근의 금리 상승 속도가 과도했다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부분이며, 성장 주식들의 반등에는 숏 커버링 등 수급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고성장 테마 주식의 대표격인 미국 ARK社가 운용하는 대표 ETF(ARKK)에 대한 공매도 잔고는 올해 연초 이후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권의 단기 과매도 가능성, 일부 성장주식들에 대해 급증한 공매도 등은 해당 주식들의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라며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최근 한달간 수익률을 보면 작년에 많이 오른 종목들과 반대로 부진했던 종목들의 성과가 극명하게 갈린다.

최근 한달간 수익이 가장 안 좋았던 20개 종목 중 절반 이상은 작년에 많이 오른 종목들이다. 반대로 수익이 가장 좋았던 종목 20개 중 4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작년에 시장 대비 크게 부진했던 종목들이었다.

강 연구원은 "올해는 지수보다 로테이션(rotation)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최근 한 달 같은 급격한 수익률 변화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명칭을 뭐라고 하던) 많이 오른 고성장 주식들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민감주, 컨택트 주식들의 전환을 어떻게 해야할 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 많이 올랐던 주식들이 급격히 하락하고 부진했던 종목이 오르는 주도주의 급격한 교체보단 경기 관련된 업종, 종목들로 오름세가 확산되는 그림을 기대한다"며 "관련해서 미국에서 10년 넘게 이어진 다우지수 상대강도 하락, 나스닥 상대강도 상승 추세에 반전 신호가 나타난 건 주목해서 볼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치주 롱(long), 성장주 숏(short)의 이분법적 접근은 해당 지수를 직접 추적하는 ETF의 롱숏 플레이 정도만 가능하다"며 "단순한 구분보다 경기 회복과 함께 금리 레벨이 올라가는 배경, 그런 환경에서 실적이 올라올 수 있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신한금융투자

자료: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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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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