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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경기개선 반영한 금리 상승은 용인하지만 긴축 우려를 용인하기는 어려워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3-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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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연준이 경기 개선을 반영한 금리 상승은 용인할 수 있지만 긴축 우려를 용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미국 10년 국채금리 1.60%는 연준의 긴축 의사를 묻는 레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3월 FOMC의 핵심 목표는 긴축 우려 통제이며, 미국채 금리는 쉬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2월 이후 미국채 금리 급등은 3월 FOMC에 대한 시장의 고민을 선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시장의 고민은 12월 FOMC 이후 총 2.8조달러의 추가부양정책이 통과돼 3월 SEP(수정경제전망)에서 경제 전망치 상향 조정은 피할 수 없다는 점에 있다고 밝혔다.

또 경기 개선 기대감에 3월 점도표에서는 일부 위원의 기준금리 궤적 전망 역시 상향 조정될 것(중간 값은 유지)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3월 FOMC에 매파적 재료가 많아 시장은 파월 의장의 완화 정책에 대한 보다 강력한 약속(Commitment)을 기대하나 파월 의장이 현재의 금리 상승을 허용하는 언급을 반복하자 시장은 매파적 3월 FOMC를 선반영해 빠르면 2022년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프라이싱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개선을 반영한 금리상승은 연준 정책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제압의 대상은 아니지만, 긴축을 반영한 금리 상승은 경기를 제약해 연준이 용인할 수 없는 성격의 금리 상승이라고 밝혔다.
이에 금번 회의를 통해 연준은 긴축 우려를 완화하고 금리 급등의 속도 조절에 나설 것라고 예견했다.

긴축 우려 완화는 SEP를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준의 2분기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라는 뷰를 감안하면 2021년 물가 전망치는 상향 조정되겠지만 2022년 전망치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는 연준 정책 목표 달성이 2022년에는 어렵다는 의미이며, 이는 긴축 우려를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나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 활용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이는 경기를 억제하지 않는 수준의 금리 추정의 불확실성이 몹시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활용하고 있는 QE만으로도 유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연준은 2020년 12월 정부의 장기채 발행 확대 계획에 10년 이상 장기채 매입 비중을 확대(14%→25%)했으며 3월 들어서도 10년 이상 장기채 매입 비중을 14.5%에서 23.5%로 확대했다"면서 "FOMC 이후 조기 긴축 우려 완화에 당분간 미국채 금리는 쉬어가는 국면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시장의 금리 탠트럼 재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연준 금리인상 우려의 나비 효과로 국고채 금리도 8일 중·단기물 위주로 급등했고 이는 커브 스티프닝 포지션 언와인딩과 입찰 관련 손절성 매물 출회가 동시에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현재 3년금리는 한 차례 금리인상을(0.50%→0.75%) 기정 사실화하는 레벨까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적어도 긴축에 대한 우려는 통제할 것으로 본다"면서 "국내 금리 탠트럼 재발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이에 국내 금리도 쉬어가는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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