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35.90원)보다 6.8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부양책 서명으로 지난밤 사이 뉴욕 주식시장이 2.5% 이하로 동반 급등하면서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무드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미 부양법안 서명 재료에 더해 미 국채 수익률이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닷새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88.57포인트(0.58%) 높아진 3만2,485.59에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53포인트(1.04%) 오른 3,939.3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9.84포인트(2.52%) 상승한 1만3,398.67을 나타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여기에 달러인덱스 하락도 NDF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9% 내린 91.38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51% 오른 1.1990달러를, 파운드/유로는 0.44% 높아진 1.399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04% 오른 108.44엔에 거래됐고,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26% 내린 6.4777위안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5007위안 수준이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