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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컨센서스 이탈하기 용이한 환경...5월 급등 시나리오 실현시 美CPI 4% 넘어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3-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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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1일 "인플레이션이 컨센서스를 이탈하기 용이한 환경이 조성됐으며, 컨센서스를 넘는 인플레이션 스파이크가 발생할 경우 금융시장의 내러티브가 흔들릴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봉주 연구원은 "4월, 5월 인플레이션 스파이크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팬데믹이 불러온 △유례없는 유동성 △달라진 소비행태 △정부의 공격적 대응수위 등이 어떠한 다이내믹을 보이며 물가에 영향을 미칠지 경계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국채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 전반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등 美 인플레이션 급등 가능성이 화두가 됐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yoy)을 기저효과와 실제효과(모멘텀)로 구성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4~5월에는 기저효과와 실제효과(모멘텀) 모두 상당한 수준의 플러스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우선 1년전 물가급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4~5월에 발현된다고 밝혔다. 21년 2월 대비 5월까지 인플레율(yoy) 상승폭 중 기저효과가 1.12%p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효과(모멘텀 효과)도 4~5월 CPI 급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활동의 빠른 재개로 2분기 경기반등 속도가 이례적으로 높아 보이는데다 추진중인 경기부양 효과도 가세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나리오별로 기저효과와 경기부양효과를 감안해 5월 CPI 스파이크 수준을 3.4%(기본 시나리오), 3.9%(상향 시나리오), 4.2%(급등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기본 시나리오의 CPI 3.4%는 주요 IB들이 전망하는 올해 월별 CPI 전망치의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5월 상향 시나리오 3.9%는 최근 경기부양책이 현금 지급 등 더욱 신속한 경로를 통하고 있어 물가영향이 직접적·즉각적일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5월 4.2% 급등 시나리오는 과잉저축, 팬데믹 조기종식에 따른 폭발적 수요, 공급측면 물가 상승 등을 가정할 때 일시적으로 가능한 그림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급등 시나리오와 같은 인플레이션 스파이크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기저효과가 물가를 왜곡하는 정도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나리오별로 기저효과 비중은 44%(급등)~64%(기본)으로 기저효과 영향이 상당히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저효과 제외 시 전망치는 2.31%(기본)~3.10%(급등)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자료: 국제금융센터

자료: 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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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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