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TP 방식으로 산출한 목표주가 50만원 유지. 쿠팡 상장에 따른 peer
valuation 상승 효과를 고려해 커머스 부문 적정 가치를 28.7조원으로 추정.
쿠팡이 성공적으로 상장할 경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
는 네이버 쇼핑 가치 더욱 부각될 것
- 통합 Z홀딩스 지분법 이익을 3월부터 반영하여 2021년 순이익 추정치를 기
존 1.1조원에서 1.5조원으로 상향. 이에 따라 21년 PER은 기존 추정치 기준
59배에서 38배로 하락. 통합 경영을 시작하는 Z홀딩스의 사업 성과가 가시
적으로 나타날 경우 지분가치 상승 가능성 높음
■ 쿠팡 상장 임박, Z 홀딩스 사업 계획 구체화
- 쿠팡 공모가 35달러로 결정. 최근 상향된 공모가 밴드 32~34달러(기존
27~30달러) 상단도 넘어서는 수준.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무려 72조원
- 쿠팡과 네이버 쇼핑의 2020년 거래대금은 각각 22조원, 27조원이었음. 전략
과 실적 구조는 다르지만, 거래대금 기준으로 네이버 쇼핑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쿠팡 상장에 따른 네이버 쇼핑 사업가치 재부각 가능성 높음
- 한편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작법인 A홀딩스 설립 완료. A홀딩스는 전략적 지
주사 역할을 수행하며 중간 지주사인 Z홀딩스 지분 65%를 보유. Z홀딩스는
사업회사인 라인과 야후재팬 지분을 100% 보유하는 구조
- Z홀딩스는 출범과 함께 커머스, 핀테크, 로컬·버티컬, 공공 등 4개 분야를 미
래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 발표. 커머스 강화를 위해 21년 상반기
중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일본 출시도 계획 중. 라인 모바일 메신저에는 '
라인 기프트', '공동구매', '라이브 커머스' 등의 기능도 탑재 계획
- 종합하여 Z홀딩스는 23년 매출 2조엔(21.2조원), 영업이익 2.3억엔(2.4조원)
달성 목표 공개. 20년 Z홀딩스 영업이익은 1.9억엔(2조원), 라인 영업적자는
약 290억엔(3천억원, 일회성 이익 제외), 합산 1.6조엔(1.7조원) 수준이었음.
커머스, 핀테크 등 주요 서비스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최근까지도 대규
모 비용이 소요된 간편결제 서비스 등에서 마케팅비 감축이 가능하다는 점
을 고려하면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
- 23년 가이던스 기준 현재 Z홀딩스 PER은 15배 내외. Z홀딩스 주가는 사업
성과를 확인하며 우상향 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지분가치도 점진적
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
(이민아·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