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의 차량 데이터와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데이터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타이어 마모 등을 측정하고 예측하는 프로그램 공동개발을 시작한다. 이와 연계해 차량·운전자별 맞춤형 타이어 교체 시기 알림 등 관리 서비스 개발한다.
나아가 연비 향상, 안전운전을 위한 운행정보 제공 및 각종 알림 서비스 등 전반적인 차량 운행 및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도 추진한다.
현대차ᆞ기아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얻은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이종 산업의 리딩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현대차ᆞ기아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ᆞ기아 모빌리티플랫폼사업실장 권오륭 상무(왼쪽)와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구본희 전무. 사진=현대차.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차·기아는 미래차 사업 주도권을 위해선 자동차 연관 데이터 확보가 급선무라고 보고 우군 만들기에 속도를 내왔다. 앞서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인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디벨로퍼스를 각각 개설한 것도 이 때문이다.
양사는 롯데렌탈·SK렌터카·쏘카(렌터카 및 공유차량), GS칼텍스(주유소), 현대해상·KB손해보험(보험), 마이클·오일나우·카택스(차량관리) 등 다양한 업계와 데이터 공유 관련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