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U
CU는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와인 홈술족을 겨냥해 시그니처 와인 브랜드인 ‘mmm!(음!)’을 출시했다. 지난 1월 말 첫 상품으로 데일리 와인 콘셉트의 ‘음!레드와인(6900원)’을 내놨다. 이 와인은 스페인 와이너리 ‘보데가스 갈레가스’의 제품이다.
CU에 따르면 음!레드와인은 출시 이후 하루 평균 수천 병이 판매됐다. CU에서 판매되는 역대 와인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다. 예상보다 빠른 판매 속도에 추가 물량을 계획보다 앞당겨 들여오기로 했다. 이달 10일 점포에 입고되는 물량은 약 8만병이며 오는 4월에도 30만병이 추가로 들어올 계획이다.
높아진 와인의 인기는 매출에 나타났다. 지난 한 달간 CU의 전체 와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보다 무려 168.8%나 올랐다. 이는 지난해 CU 와인 매출신장률인 68.1%보다 2배 이상 높다.
와인이 대중적인 주종으로 자리잡자 CU는 이달부터 전국 3000여 점포를 주류 특화 매장으로 선정했다. CU 주류 특화 매장에서는 와인과 양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CU는 고객에게 와인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와인 큐레이션 앱을 개발하고 점포에 태블릿 PC를 비치했다. CU 와인샵에서 판매되는 인기 상품을 분석해 매달 특화 매장에 도입되는 상품 리스트를 최신화할 계획이다.
고문진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mmm! 와인 라인업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차별화된 브랜딩을 구축하고 주류 특화 매장을 통해 와인 전문 편의점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