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과 밀 수익률을 따라가는 상장지수증권(ETN)이 국내 최초로 상장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5일 대신증권이 발행한 ‘대신 알루미늄 선물 ETN’과 ‘대신 밀 선물 ETN’을 오는 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의 알루미늄 및 밀 ETN이다.
대신 알루미늄 선물 ETN은 해외거래소에 상장된 알루미늄 선물(LME) 최근월물을 산출하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대신 밀 선물 ETN 또한 해외에 상장된 밀 선물(CME)의 최근월물(100%)을 이용하는 지수를 추종한다.
두 상품 모두 각 기초자산 선물의 일간수익률을 1배 추종한다. 보유 현금은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단기(3개월 만기) 국채에 재투자된다.
이들 ETN이 추종하는 지수의 산출기관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다. 만기일은 2026년 2월 26일이다. 상장원본액은 각각 100억원씩이며, 유동성 공급은 대신증권이 맡는다.
거래소 관계자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지만 현물거래와 취급이 까다로워 일반인의 투자가 어려웠던 알루미늄과 밀을 기초자산으로 한 ETN인 만큼 투자자들에게 신규 투자처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