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 제33차회의가 열렸다./ 사진=KIC
한국투자공사(KIC)는 25일 오후 KIC 본사에서 국내 공공기관들의 해외투자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 제33차 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회·공제회·연기금 등 국내 기관투자자 담당자들이 참석해 올해 경제 및 금융 시장을 전망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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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웅 KIC 자산배분실장은 “백신 접종 확대와 각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빠르면 하반기에는 코로나 팬더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 실장은 “다만 경제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정책 정상화가 조기에 실행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미·중 갈등의 재점화 및 위험 자산에 대한 포지션 쏠림 등의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희남 KIC 사장은 “올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성과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해투협은 국내 공공부문 투자기관들의 글로벌 투자 기회 발굴과 투자 노하우 및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출범한 국내 최대의 기관투자자 협의체다. 현재 참여기관은 KIC를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총 25곳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