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지난해 현대캐피탈과 11번가, SK텔레콤이 협력해 출시한 서비스로, 판매 품목과 구매자 리뷰 등 비금융 데이터를 신용 평가에 활용해 중소 온라인 판매자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캐피탈은 자동 선정산 서비스와 미래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동 선정산은 매일 자동으로 정산하며, 미래 선정산은 판매자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6개월치 미래 매출을 미리 정산한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선정산 서비스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며, 향후 법인사업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 선정산 서비스는 고객이 11번가에서 구매한 물품을 판매자가 발송 완료하면 구매 확정 대기 상품 판매금액의 80%까지 매일 자동으로 정산해준다. 2개월 연속 월 매출 30만원 이상인 판매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5000만원까지 업계 최저 수준인 0.1%의 수수료로 제공된다.
또한 신청 후 최초 3개월까지는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1년 약정 후 자동 갱신된다. 고객의 구매 확정이 지연되는 경우에도 추가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미래 선정산 서비스는 판매자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최장 6개월치 미래 매출을 한번에 정산해준다. 11번가 판매자 경력이 1년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신청한 당일 심사 승인 후 입금된다.
한도는 업계 최대 수준인 7000만원으로, 판매자의 개인신용평점에 영향을 주지 않아 마이너스 통장과 신용대출 등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수료는 최저 월 0.46%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