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하나은행장 / 사진=하나은행
이미지 확대보기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25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주요 5개 계열사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업계는 지성규 행장을 대신해 하나금융 회장 후보로 꼽혔던 박성호닫기박성호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 부행장이 사령탑에 앉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 행장은 사모펀드 관련 사법 리스크가 걸림돌이 됐다는 후문이다.
앞서 이날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하나금융은 회추위 후 임추위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를 통해 자회사 인사를 단행한다.
윤성복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주주와 감독당국을 비롯해 하나금융그룹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우려하시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후보자들을 평가했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 및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글로벌 및 ESG 분야 등에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김정태 현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어 “회추위는 김정태 현 회장이 그동안 하나금융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탁월한 실적으로 주주와 손님, 그리고 직원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