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나EV에 대한 추가 리콜을 발표한 국토교통부가 "배터리셀 제조불량으로 인한 내부합선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발표하자 이에 대한 해명을 담은 입장문을 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의 사유로 언급된 배터리 셀 내부 정렬 불량(음극탭 접힘)의 경우 국토부의 발표대로 재현실험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 밖에 국토부가 언급한 중국공장 초기 품질불량 문제에 대해선 "이미 개선사항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코나EV.
다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코나 EV 리콜 관련 입장문 전문이다.
금번 자발적 리콜 추가 실시와 관련하여 원인 규명 등 조사가 완료되지는 않았으나,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토부 및 현대차와 함께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입니다.
리콜의 사유로 언급된 배터리 셀 내부 정렬 불량(음극탭 접힘)의 경우 국토부의 발표대로 재현실험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남경 현대차 전용 생산라인들의 양산 초기 문제로 이미 개선사항은 적용되었습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설계 단계부터 제조, 검사 등 모든 과정에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지난해 10월 화재의 원인으로 제시되었던 분리막 손상 관련해서는 합동 조사단의 모사실험 결과 화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