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 사진 = 삼성화재

22일 삼성화재는 최영무 사장이 주당 17만원에 보통주 1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수로 최 사장이 보유한 삼성화재 주식은 총 2000주로 늘어났다. 앞서 최 사장은 2018년 6월 203주, 지난해 2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797주를 매수한 바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 및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주가는 지난해 11월 19일 장중 21만2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뒤 하락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화재는 17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삼성화재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바닥에서 탈출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실제 삼성화재는 지난해 25.9% 증가한 순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차량 운행이 줄어들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하는 등 보험영업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올해 삼성화재는 주요 경영전략으로 해외사업, 디지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ESG경영 내재화를 통해 지속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무리한 인보험 신계약 경쟁을 지양하고 보장보험료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등 수익성 중심 내실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