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기간 매출이 코로나19 영향으로 6조4540억원으로 6.2% 감소했음에도 18인치 이상 고가 타이어 판매비중이 상승(32.0%→34.6%)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시장별로는 한국에서 계약 물량 감소로 부진했지만, 유럽·북미에서 수익성이 좋은 교체용(RE)타이어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목표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한 '7조원 이상'이라고 제시했다.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38%로 늘려 수익성 회복도 가속한다. 또 친환경차 트렌드에 발맞춰 전기차 신차용(OE)타이어 비중을 작년 3%에서 올해 6% 이상으로 2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불안한 점은 지난달부터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가 붙는다는 점이다. 지난 7월 예비판정을 통해 한국타이어의 덤핑마진율은 38.07%로 부과받았다. 한국타이어의 북미 매출 가운데 수출비중은 30% 이상으로 알려졌다.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량 하락 등으로 타격이 예상된다.
한국타이어는 당장 미국 수출물량 일부를 한국 등 다른 지역으로 돌리고, 완성차기업과 관세를 부담하는 방식 등으로 대응한다는 방치이다. 또 오는 7월 최종판결 결과에 따라 재심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