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시장에서 3년 선물이 소폭이나마 강보합권으로 들어섰고 10년 선물도 보합수준까지 올라왔다.
오전 11시 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11.58, 10년 국채선물은 1틱 상승한 129.57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503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874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7bp 내린 0.970%,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2bp 오른 1.767%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국고채 2년물 발행이 적은 것을 재료로 단기쪽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라며 "3년 선물 바스켓인 국고 19-7이 오전에 나홀로 강세를 연출하며 시장을 견인한 걸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2년 구간쪽 매수세가 들어오며 강해졌는데 장기쪽이 안 좋다 보니 단기쪽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그는 "시중에 유동성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안전한 단기쪽으로 쏠리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시장이 강해진 데는 주식시장이 조정 받으며 반사익을 누리는 면도 있을 것 같다"며 "절대 금리 레벨도 나쁘진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어제 장에서 단기물이 시장의 강세를 주도하고 장기물이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도 비슷한 그림"이라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