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정부의 추가확대재정 부담이 10조원 내외 정도에서 확인될 경우 한은의 단순매입 같은 정책을 감안하여 금리상승 부담 높지 않을 것 본다"며 이같은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재정부담까지 반영했을 경우 국고10년 1.8%대 정도면 상단 확인할 것"이라며 "2월 중 확인될 수급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과열된 크레딧 대비 듀레이션 베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1월 중반까지 미국금리 상승대비 선방했으나 국내 재정확대 소식에 약세가 심화됐다.
또 수출주도로 국내경기 개선기대 높은데다 BEI 확대 등으로 물가전망까지도 반영 중이다. COVID로 위축된 내수경기는 추가 경기부양책 이슈로 커버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 연구원은 과거 시장규모 대비 수급부담이 커졌던 2005년과 2008년 대비해 현재 공급부담은 현실적으로 10~20조원 정도의 지원(540만 자영업자 3백만원 지원 정도) 정도가 유력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로 인해 추가금리 상승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10조원 재정확대라면 10bp 내외의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큰 틀의 경기여건은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이라며 "다만 앞서간 서베이 지표 대비 실물지표 개선 속도가 얼마나 쫓아갈 수 있을지 정도가 금리 레벨에 중요할 것"으로 봤다
그는 "Key line인 미국채10년 1.2%가 1분기 주요 라인인데 연내 추가수급 부담 반영해도 1% 중반 이상 올라갈 이유가 크지 않다"며 "국내 10년물 1.8%대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직 커브 스팁 압력 우세하지만 미국과 국내의 장단기금리차가 주요한 레벨 대까지 올라온 상황으로 해석했다.
아울러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전환은 장기보다 단기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시장이 지켜봐야 할 지표로는 글로벌 경제전망 상향조정 강도와 미국과 국내 재정정책 확정 그리고 약세시장에서 응찰률이 안정될 수 있을지 여부를 들었다.
또 인플레기대 정점 확인 이후 2분기 안정 가능성 여부와 미국금리 변동성 축소 이후 중국과 유럽 등 상대적 금리안정 지역 변화 점검 등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조언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