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노코
제노코는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기술성 평가에서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제노코는 우주항공 분야에서 독보적인 국산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04년 설립 이후 ▲위성탑재체 ▲위성지상국 ▲EGSE 및 정비장비 ▲항공전자 등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으며, 작년에는 차세대 중형위성에 위성탑재체인 X-Band Transmitter(이하 X-밴드 송신기)를 탑재하는 실적을 거뒀다.
X-밴드 송신기는 고용량의 위성 영상 데이터를 지상으로 고속전송하는 장비다. 제노코가 개발에 성공한 해당 제품은 지난 2016년 우주핵심기술개발 사업 평가 결과 A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 1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X-밴드 송신기는 유럽우주기구(ESA) 및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요구하는 규격에 적합한 제품으로 차세대 중형위성 1, 2호기에 탑재됐다. 1호기는 올해 3월 20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 예정이다.
제노코는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 국방과학연구소, 한화 등 국내 방산 대기업과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군 위성통신 장비와 다양한 정비장비 및 항공전자 장비 등을 개발 및 양산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제노코의 2019년 매출액은 329억원으로 최근 3개년 연평균 8.3%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36억원, 영업이익률 10.9%로 수익성 또한 확보했다.
제노코는 이번 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다음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DB금융투자가 상장을 주관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