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 억원. 자료=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지난해 영업이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한 가운데 올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철강사업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오늘(28일)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4745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 6053억원 대비 21.6% 급감했다. 매출은 21조4724억원, 당기순익은 2295억원이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해외 무역법인 실적이 악화됐고, 수요 부진 속에서 트레이딩 이익률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실적 반등을 위해 다양한 행보를 펼친다. 선봉장은 철강이다. 2019~2020년 실시한 그룹사 해외 네트워크 통합 효과 등이 올해 발현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해 초 전체적인 사업 부진으로 철강 수요가 줄어들었으나 하반기에 중국 철강 수요 증가 등으로 철강원료 판매가 증가, 매출을 만회했다”며 “올해는 철강 제품, 원자재 시황 회복세에 따라 산업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9~2020년 실시한 포스코그룹 해외 네트워크 통합을 바탕으로 올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재 수출을 전담, 글로벌 상권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포스코재 판매 1000만t 달성을 목표로 전체 철강재 판매량은 오는 2025년까지 연 12% 성장해 독보적인 철강 트레이딩 부문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