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LG디스플레이 4분기 실적은 매출 7조5000억원, 영업이익 6855억원으로 14개 분기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TV 패널의 경우 글로벌 TV 수요 강세 및 패널 가격 상승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패널 가격이 상승하며 LCD TV 부문 수익성 역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의 경우 북미 고객사 신제품 판매 호조 및 당사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IT 패널의 경우 재택 근무 및 온라인 교육 시장 확대에 따른 IT 제품 수요 강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2021년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은 6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4166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신제품 판매 호조로 인해 모바일 OLED 패널 부문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의 분기 대비 이익 감소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춘절 이후 세트 수요 둔화 및 이에 따른 패널 가격 하락 변수가 있으나 만약 1분기 말까지 현 수준 패널 가격 유지 혹은 추가 상승 시 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2019년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던 OLED 부문이 TV 및 모바일 부문 모두 2021년 이익 전환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LG디스플레이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