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분기 실질GDP는 전기대비 1.1% 성장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1.0%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출항목별로 살표보면 민간소비는 서비스(음식숙박, 운수 등)와 재화(음식료품 등)가 모두 줄어 1.7%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4% 줄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늘어 6.5%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늘었으나 운송장비가 줄어 2.1%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축소됐고 건설업은 증가로 전환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 및 어업을 중심으로 4.9% 증가세를 나타냈다.
제조업은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2.8% 성장했다.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늘어 2.6%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숙박음식업, 운수업 등이 감소했으나 정보통신업,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1%)보다 낮은 0.7% 증가를 기록했다.
■ 연간 실질 국내GDP는 전년대비 1.0% 감소...설비투자 증가로 전환했으나 소비와 수출은 감소 전환
2020년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정부소비가 증가를 지속하고 설비투자가 증가로 전환했으나 민간소비와 수출은 감소로 전환했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 감소세가 축소됐으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감소로 전환했다.
2020년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대비 0.3% 감소세를 보였다.
유가 하락 등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GDP 성장률(-1.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