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참여자들의 박스권 인식으로 변동폭을 줄이며 횡보하고 있다.
오후 1시 54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11.59, 10년 국채선물은 9틱 상승한 130.12를 기록중이다.
오전에 10년 국채선물을 매수하며 시장의 강세를 견인하던 외국인은 순매수 규모를 소폭 줄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087계약과 10년 국채선물 1,388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전일과 같은 0.977%,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4bp 내린 1.706%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전에 10년물이 입찰 옵션 행사가격권으로 들어가서 추가 강세 모멘텀을 잃었고 전일처럼 5년물만 눌리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로컬 입장에선 굳이 강하게 만들어서 다음 주 입찰을 맞이할 유인이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기관들의 관망 분위기 속에 외국인이 강하게 사지 않으면 추가 강세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며 "장중 변동성이 계속 줄어 딜링하기가 너무 어려운 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도 보합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 같아 오후에도 이 수준에서 횡보하다 강보합 마감할 듯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