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이재용 부회장은 코로나발 경제위기 속에서 과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진두지휘하며 한국경제를 지탱하는데 일조해 왔는데 매우 안타깝다"며 "이번 판결로 삼성 경영활동 위축은 개별기업을 넘어 한국경제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간 리더십 부재는 신사업 진출과 빠른 의사결정을 지연시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총도 "삼성그룹 경영공백이 현실화된 것에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심화될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글로벌 기업의 적극적인 사업확장과 기술혁신이 절실하다"며 "삼성그룹 경영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행정적 배려를 당부한다"고 했다.
앞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5일 선고에 앞서 "이 부회장을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