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자체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CT-P59(렉키로나주)가 국내 식품의약처(식악쳐)의 조건부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일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고 평가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렉키로나주 투여 시 임상적 회복에 걸린 시간을 3·4일을 단축했다. 또 렉키로나주 투약군에서 위약 대비 임상적 회복에 걸린 시간을 감소시켰다.
이와 더불어 렉키로나주를 투약한 50세 이상의 중등증 환자군에서 위약 대비 중증환자(입원·산소치료·사망) 발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연구원은 “전일 셀트리온이 발표한 임상 결과는 유효성과 안전성을 시사한다”라며 “위약 대비 임상적 회복에 걸린 시간과 중증환자 발생률을 감소시킴으로 인해 의료시스템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대한 이상 반응이나 이상 반응으로 인한 연구 중단 사례는 없었다”라며 “임상을 통해 안전성 또한 검증했다”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국내 승인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없다”라며 “글로벌 임상 2상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보인 셀트리온 렉키로나주의 국내 식약처 조건부허가 가능성은 높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국적 제약사인 릴리(Lilly)와 미국의 리제네론(Regeneron)사의 항체치료제와는 임상 시험의 환경과 실험 대상 환자군, 고위험군 환자 및 중증 환자 분류 기준이 달라 치료제 간의 비교는 어렵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과 긴급사용승인(EUA)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3상 진행에 따른 해외 승인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