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6거래일 만에 반락해 1.12%대로 내려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380억 달러 규모 10년물 입찰에서 응찰률은 전월 2.33배에서 2.47배로 높아지며 국채가격 안정세를 지지했다.
이날 오전 8시에 통계청에서 발표한 12월 취업자는 취업자는 62.8만명으로 대폭 감소하고, 실업률은 4.1%로 큰 폭으로 올랐다.
연간으로도 실업률이 4.0%를 기록하며 2001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선물은 2틱 상승한 111.59, 10년선물은 15틱 오른 129.99로 시작했다.
시장은 강세 출발 후 추가 상승여력을 타진하는 모습이다.
오전 9시 2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11.61, 10년 국채선물은 22틱 상승한 130.0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88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417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7bp 하락한 0.970%,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7bp 내린 1.700%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 입찰이 어느 정도 최근 방향의 전환점 역할을 했으나 예전 입찰 연속과정(3년 10년 30년 입찰)의 사례를 살펴보면 하루 강하고 하루 약한 적도 많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시장도 바로 강해지긴 좀 힘들 것으로 예상하며 주후반으로 갈수록 10년 입찰 부담을 느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증권사의 딜러는 "계속 되는 미국채 입찰과 바이든의 추가 부양책 이슈, 다음주 월요일 예정되어 있는 10년 입찰 대기 등으로 제한적 강세 정도로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후 금통위 불확실성도 내재되어 있는 만큼 적극적인 포지션 구축은 힘들것"으로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금리 메리트로 금통위까지는 제한적 롱으로 보고 싶다"며 "단기시장에서 여전채 강세는 여전히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