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뚜렷한 가운데 강보합권을 유지하지 못하고 약보합권으로 내려왔다.
최근 시장을 주도하던 외국인들도 쉬어 가는 분위기다.
오전 11시 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3틱 하락한 111.52, 10년 국채선물은 6틱 내린 129.5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48계약을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 141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4bp 오른 0.974%,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7bp 상승한 1.738%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에 재료가 혼재하는 양상이라 박스권이 지속될 듯하다"며 "강세로 가기엔 블루웨이브에 따른 대규모 추가 부양책이 부담이고 추가 약세로 가기엔 금리 메리트, 그리고 연준이나 한은 등판이 부담"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최근 급등락에 대한 피로감으로 오늘 장은 제한된 박스권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이할 만한 것으로 30년 금리가 낙찰금리 수준까지 내려왔는데 옵션 행사를 위해 강하게 만드려는 유인이 큰 탓"으로 설명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긴 구간이 강세를 보이는데, 10-30년 스프레드와 같은 것들이 시장 약세에서 베어 플랫 성향이 있다"며 "오늘도 10년이 강하지 않으니 밀리는 장에 스프레드 확대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