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포스코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 주가는 지난 1월 5일 종가 기준 28만5000원이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0년 4분기 포스코의 실적은 스프레드 개선효과가 본격화 됐다"며 "4분기 별도 영업이익 전망치는 5824억원,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는 9150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2021년 1분기 포스코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1조116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하반기 중국을 위시로 한 글로벌 철강재 가격 상승은 1분기 포스코 본사 및 해외 철강 자회사 판매단가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철광석 가격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여 원가 부담이 가중되지만 원가 상승 이상의 제품 판매가격 인상이 일어나며 스프레드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철강재 가격 상승의 이유는 두 가지로 꼽았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충격 이후 수요회복이 공급회복 속도보다 빨랐던 점,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이다.
철광석 가격이 하락해도 제품가격은 버틸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이 하락한다면 철강제품 가격 역시 동반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중국 철강재 유통재고량이 예년 수준까지 감소했으며 차강판을 중심으로 수급 상황이 여전히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는 바, 철광석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더라도 제품가격은 상대적으로 버틸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