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조용일,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사진=한국금융신문
보험 산업은 성장세 둔화와 실손보험, 자동차보험의 높은 손해율 지속으로 인해 지난해에 어려운 시기를 보냈으며 이러한 기조는 올해에도 소비 여력 감소에 따른 보험수요 위축과 저금리 지속 등의 악조건이 더해져 보험산업의 악화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해상이 내세운 2021년 경영 방침은 이러한 고난 극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현대해상 외에도 삼성화재, KB손보 등이 고객, 상품, 사후관리 전반에 걸친 디지털 체질 전환을 강조하는 것과 상당 부분 맞닿아있다.
일단 인슈어테크를 적극 활용해 채널 경쟁력을 높이고 제도 변화에 철저하게 대응하는 점이 그렇다.
이어 손익 기반 영업목표 달성과 손해율, 사업비 적극 개선, 자산운용 이익률 제고로 수익 중심 경영 강화 기조를 더 공고히한다.
디지털 생태계를 활용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현대해상은 스타트업 등 우량 디지털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국내 보험시장 성장 한계성 극복에 나선다.
높은 성장성이 특징인 동남아 이머징 마켓 신규 진출과 스마트워크, 기업문화 개선을 통한 임직원 역량 상승 역시 여기에 도움을 줄 것이다.
현대해상은 이처럼 디지털 생태계 속 성장에 주력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으로 완전판매 영업문화 정착을 통해 불완전판매를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