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오전 실시된 통안채 182일물은 0.3조원 입찰에 0.9조원이 입찰해 0.59%(민평 0.61%)대비 강하게 낙찰됐다.
주식시장은 연초부터 아시아 리스크온 무드를 타고 2,900선을 가볍게 돌파하고 순항중이지만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 21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1.49, 10년 국채선물은 7틱 상승한 129.8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548계약과 10년 국채선물 5,398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2bp 오른 0.972%,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3bp 내린 1.719%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입찰 전에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려 장을 강하게 만들어 놨다"며 "문제는 오늘 종가까지 버틸 수 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연초 캐리수요로 채권 중단기물 매수가 눈에 띄인다"며 "연간 장사를 위한 채권 매수 수요가 있어 저가매수가 살아나는 분위기"로 추정했다.
그는 다만 "아직 채권현물 매수는 2년 안쪽 단기 중심이고, 주가 강세에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편이나 외국인 매수 등 수급요인을 주목해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