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는 30일 부산본사에서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개최하고 2020년 증시를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이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을 알리는 부저를 누르고 박수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성훈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희곤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 상임의장, (뒷줄 왼쪽부터) 박현철 부국증권 사장, 홍우선 코스콤 사장, 조정희 부산시민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 김희로 부산발전시민재단 이사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이미지 확대보기폐장식에는 박수영·김희곤 국민의힘 의원과 박성훈 부산시 경세부시장 외 증권 유관기관장 및 시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폐장식은 코로나19를 고려해 행사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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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이사장은 “올해 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나 유럽의 유로넥스트에서 거래가 중단됐다는 뉴스가 들려오는 가운데서도 한국거래소는 철저한 시장 관리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자본시장에 보내주신 국민적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거래소는 증권·파생상품시장 수수료를 감면해 투자자들의 거래비용을 경감하고 이상급등하는 우선주에 대한 시장관리방안을 마련해 투자자 보호 강화에도 힘썼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올해 코스피지수는 개인투자자의 적극적 시장 참여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인 2800선을 돌파했다”며 “바이오·엔터·게임업계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이 다수 상장돼 기업공개(IPO) 공모금액 또한 5조9268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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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부위원장은 이날 폐장식에서 선순환·신뢰·혁신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제시해 증시와 실물 경제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투자자 ‘신뢰’를 보호하며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혁신’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손 이사장은 폐장식 2부 나눔행사에서 폐장식 행사규모 축소를 통해 절약한 행사비 3000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마스크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