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자동차(-8.8%)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반도체(7.2%), 전자부품(7.4%)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반도체의 경우 D램,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 증가했고 전자부품은 스마트폰 및 TV용 OLED 패널 생산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화학제품(-5.6%)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반도체(8.5%), 기계장비(8.3%) 등이 늘어 0.5% 올랐다.
지난 10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비 1.2%, 전년동월비 2.1% 감소한 바 있다. 이에 따른 반작용으로 11월 수치는 전월비로 0.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던 상황이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1.2% 감소, 전년동월대비 1.3% 감소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과 동일한 73.8%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점(-2.7%)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금융·보험(4.6%), 운수·창고(1.5%)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7% 증가했다.
금융·보험은 주식 등 금융상품 거래 증가로 늘었고 운수·창고는 화물수송 증가로 화물 중개·하역 등 창고·운송 관련 서비스업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융·보험(18.4%) 등에서 증가하였으나, 운수·창고(-11.1%), 숙박·음식점(-17.3%) 등이 줄어 1.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0.7%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0.6% 감소했다.
■ 소매판매 0.9% 감소... 설비투자 3.6% 증가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3%)는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6.9%), 승용차 등 내구재(-0.4%)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0.9%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12.8%)는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11.0%), 화장품 등 비내구재(-4.2%) 판매가 줄어 1.5% 감소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무점포소매(20.1%),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7.2%)은 늘었으나, 전문소매점(-12.4%), 면세점(-38.9%), 백화점(-7.2%), 슈퍼마켓 및 잡화점(-3.2%), 대형마트(-2.1%)는 줄었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3.7%) 투자는 감소하였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3%)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3.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9.8%) 투자는 감소하였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3.1%) 투자가 늘어 5.7% 올랐다.
국내기계수주는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17.4%)에서 증가하였으나, 건설업 등 민간(-2.9%)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2.1%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토목(-4.0%)은 감소하였으나, 건축(4.6%)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에 비해 2.1%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0.7%)은 증가하였으나, 토목(-4.5%) 공사 실적이 줄어 0.8%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29.1%) 및 발전·통신 등 토목(32.7%)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30.0% 증가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가 감소하였으나, 내수출하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0.5p 상승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경제심리지수 등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0.7p 올랐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