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얇은 탓에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3년 국채선물은 강보합권에서 견조한 흐름이다.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매수와 매도를 오가다 매도 쪽으로 방향을 트는 듯한 모양새다.
11시 0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3틱 상승한 111.53, 10년 국채선물은 8틱 하락한 130.2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4,174계약을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 326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1bp 하락한 0.959%,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6bp 오른 1.683%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들은 주로 20일 이평선 기준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며 "3년 국채선물은 20일 이평 돌파 후 대량매수가 들어왔고, 10년 국채선물은 20일선 저항에 부딪혀 추가 강세가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목요일 발표되는 1월 국고채 발행계획 재료로 관망세가 짙어 기술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주식시장이 초반 밀렸던 레벨에서 반등 시도가 나오고 있다"며 "채권도 최근 눌린 커브에서 살짝 들어보려는 시도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